임포스터 신드롬. 혹은 가면 증후군.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4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런 증후군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간단히 말하자면 임포스터 신드롬이란 본인의 노력을 믿지 않고 성취를 과소 평가 하는 감정이다. 본인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는데, 운이 따라줘서 우연히 있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관련 된 내 얘기를 먼저 하자면,, 나는 좋은 대학교에 다니고, 석사 과정을 여유롭게 끝내고, 미국에 박사과정까지 하고 있는 나를 '운이 좋아서' 라고 표현해왔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는 내가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나를 제외한 모두가 열심히 한다고 생각해왔다. 내가 지금 이자리에 있는 이유는..운이 좋아서이다. 나는 그저 '운이 좋아서' 좋은 대학에 합격했고,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