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박사유학 10

미국 박사 유학 : 미국에서 자취시작하기

어른이 되고, 혼자 독립해서 나와 자취를 시작하는 건 어디에서나 힘든 일이다. 그래도 한국에 있으면, 다이소도 많고, 주변에서 물건하나 반찬하나 던져주는 친구나 가족이 있지만 혼자 타지에 나와서 살면 그런게 없다. 필요한 모든걸 다 가져오자니 짐이고.. 나도 드디어 원 베드룸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나 혼자만의 집을 만들어보면서 만든 리스트를 공유하려고 이 글을 쓴다. 내가 있는 걸 다 쓴건 아니고 내가 사람답게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것 만 썼다. 사람마다 사는게 다르니 내가 만든 리스트를 무조건 따라하기 보단 아파트에 미리 구비되어있는 것들과 생활 습관에 맞춰서 본인에게 꼭 필요한 걸 알뜰하게 사길 바란다! 가구침대책상, 의자식탁, 의자소파커피테이블책장서랍장 : 보통 미국 아파트에는 Closet이 잘 ..

유학 2024.08.14

미국 박사 유학: 3년 생활 후 다시 보는 낭만 그리고 현실.

내 블로그 글 중 놀랍게도 조회수와 좋아요 수가 가장 많은 글이 낭만 그리고 현실. 그렇게 힘들까? 이다. 미국 박사 유학: 낭만 그리고 현실. 정말 그렇게 힘들까? 미국에 온지 7개월이 되어간다. 가을학기를 끝내고 봄학기 중간 즈음에 와있다. 중간고사를 끝내고, 정말 오랜만에 급한 시험이나 과제 없이 여유로운 주말을 갖게 되서 내 지난 날들을 돌아보 slothful.tistory.com 유학 오려는 사람들이 걱정이 되서 찾아보는 건지, 유학 와 있는 사람들이 공감이 되어 찾아보는 건지 모르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싶어 이 글을 쓴지 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내 미국생활을 돌아보려 한다. 미국에 온지 3년이 되어간다. 세번째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고, 곧 있으면 4년차가 된다. 2년만 더 있..

유학 2024.04.11

미국 박사 유학 : 생활비

동생이랑 돈 얘기를 하다가, 생활비에 관한 내용을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쓴다. 미국에서 학생으로 생활하면서 돈을 얼마나 쓰는지! TA 나 RA 로 일하면서 얼마나 버는지! 유학생활 하면서 돈을 모을 수 있을지... 미국은 대부분 2주마다 돈을 받는다. 한국처럼 매달 몇일 이렇게 들어오는게 아니다. 이번 학기에는 티칭 없이 RA로 계약을 했고, 2주마다 $ 1171.76 이다. 세금이랑 학생회비 빼고 나면 $961.68 가 입금이 된다. (2년전 첫 2주급은 922.32 $ 였는데 아주 조금 올랐다..오른게 어디야) 그럼 대략 한달에 2000달러 정도를 받는다. 내가 평균적으로 매달 쓰는 금액. 항목 금액 월세 (전기세, 가스, 쓰레기 등 유틸리티 포함 ) 1100 자동차 보험료 250 핸드폰 통신비 70..

유학 2024.01.15

미국 박사 유학: 낭만 그리고 현실. 정말 그렇게 힘들까?

미국에 온지 7개월이 되어간다. 가을학기를 끝내고 봄학기 중간 즈음에 와있다. 중간고사를 끝내고, 정말 오랜만에 급한 시험이나 과제 없이 여유로운 주말을 갖게 되서 내 지난 날들을 돌아보는 중이다. (해야할 과제 있는데 내일의 나를 믿는 중.) 박사유학. 여기 오기전, 그렇게 힘들어서 포기하고 들어가는 사람도 많다고,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사람마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포기할만큼 힘든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내 이야기를 써보려한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내게 '어때? 할만해?' 라고 물으면 당연히 나는 '재밌어, 할 만해~'라고 답한다. 정말일까? 항상 미국에서 혼자 사는 걸 꿈꿨다.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크고 작은 경조사 없이 일관된 삶을 사는게 안정적이고 ..

유학 2022.02.21

나는 수학을 왜 좋아하는 가. 왜 미국박사유학을 결정했나.

유학을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왜 수학을 좋아해? 혹은 "왜 수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어?"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들었다. 자소서에도 써야했고, 학교 영어 스피킹 시험을 준비할 때나, 새로운 박사과정생 친구를 사귀게 되었을 때 등등, 왜 수학을 전공으로 박사과정까지 하는지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들이 심오한 철학적 답을 바라고 물어본건 아니니, 뭐 물론 대충 그럴싸한 말로 지어내서 적당히 대답하면 그만인 질문이긴 한데, 나 스스로도 정말 궁금해졌다. 나는 왜 수학을 공부하지? 내 전공은 왜 수학일까. 왜 굳이굳이 수학으로 박사과정까지 하고 있는 걸까. 대답은. 나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나는 나 자신을 수학자로 정의했고, 수학이 재미있어서 계속하다보니 박사과정까지 하고있다. 어쩌다가? 이 질문의 ..

수학 2022.02.16

미국 박사 유학 : 뭘 (해) 먹고 사나(1)

미국에 온지 벌써 6개월이 되어간다. 지난 주 중요한 시험을 겨우 끝내서 여유가 생기나 싶었는데, 이번 주는 다시 과제 폭탄이다. 블로그도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동생이 요즘은 왜 글 안올리냐길래.... 글을 다시 써본다. 예전부터 쓰고 싶던 주제! 음식. 글을 시작하기 앞서, 나에게 음식이란 그저 에너지원일 뿐인걸 강조하고 싶다. 그래서 간식으로 허기를 채울 때도 많고, 하루 한 끼 먹는 날이 부지기수이다. 하루 한끼 먹는 거, (내 기준) 최대한 맛있는거 먹으려고는 하는데, 막상 맛집을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그냥 가까이 있거나, 쉽게 할 수 있는 것 중에 끌리는 것 고르는 정도? 그래서 집에 요리도구도 많이 없고, 접시도 4종류- 오븐용 그릇, 파스타접시, 작은 보울, 시리얼그릇- 뿐이다. 요리하는 거..

유학 2022.01.25

미국 박사 유학 : 유학 초기 정착 비용, 현지 물가

미국 입국한지 6일 째. 돈이 훅훅 줄어드는 게 보이길래 내가 얼마를 쓴건지 정리를 해보았다. 입국 전엔 정착비용이 얼마나 필요할지 감이 안왔었는데 이제 꼭 사야하는 필요한 것들은 다 산 것 같아서 그런지 감이 잡힌다. 소수점단위는 대충 반올림했다. 대부분 아마존이나 슈퍼에서 적당히 싼거, 리뷰 좋은 것들을 시켰다. 밥은 (제대로) 많이 안먹었으니 많이 드시는 분들은 감안하시길... 총 금액은 세금 포함 금액이고 세부사항 금액은 세금 제외금액. 아파트 월세도 제외! 항목 금액 ($) 구매처 변명... 택시 24 우버: 공항 -> 학교근처 호텔 호텔 140 하룻밤 간식 7 물 1.7 페퍼리지팜 쿠키 3.7 요거트 1.5 폰 개통 100 AT&T 무제한 요금제 75$+유심 개통비 어쩌고 .. 택시 17 Ly..

유학 2021.08.06

미국 박사 유학 : 미국 도착 후 3일 동안 한 일

미국에 8월1일에 도착해서 오늘 벌써 4일째다. 8월1일(일) - 16:00 공학 도착 - 16:30 호텔 체크인 - 17:00 동네마트가서 저녁 때울 음식이랑 물 구매 8월 2일(월) - 10:00 호텔 앞 AT&T 폰 개통 - 11:00 아파트 입주 - 12:00 장보기 : 매트리스 커버, 이불, 샤워커튼, 샤워커튼 링, 옷걸이, 수건, 세탁세제, 건조기 시트, 샴푸, 린스, 바디, 핸드워시, 치약, 간단한 음식 - 13: 00 매트리스 커버, 이불, 수건 세탁. - 15:00 은행. 갔는데 직원이 없대서 다음날로 예약 잡음. 전화해보고 갈걸.... - 첫 외식! 타코벨 - 짐 정리 및 청소 8월 3일(화) - 7:00 스타벅스 배달, 목요일 백신 예약. - 13:00 약국에서 타이레놀, 인공눈물 구..

유학 2021.08.04

미국 박사 유학 : 출국 준비물. 뭘 가져가야 할까

출국이 2주정도 남았다. 캐리어를 구매해서 짐을 싸기 시작하는 중인데, 혹시나 잊는게 있을까봐 + 너무 많이 가져가는 거인가 싶어서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내가 가는 동네는 엄청난 시골이라서 쇼핑을 하러 가려면 맘 먹고 한참 가야한다. 그래서 최대한 챙기다 보니 .. 물건이 너무 많다. 물론 요즘은 배송도 잘 되있고, 미국에서 못 구하는 물건은 없겠지만! 원래 내가 한국에서 쓰던 물건들을 버리자니 아깝고, 또 가서 사려니 그것도 돈이라 최대한 꾹꾹 눌러담아서 가져갈거다..!!! 저..맥시멀리스트 맞아요.. 일단 항공기 반입금지물품을 확인! 나는 대한항공을 탈 예정이므로 이 페이지에서 확인했다. 항공기 반입금지 물품 안전 기준에 의해 항공기로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미리 확인하시고..

유학 2021.07.15

미국 박사 유학 : 출국 한 달 전 해야할 일들!

출국까지 한 달 남았다. 8월 초 출국이니까 사실 한달도 채 안남았다. 대사관 비자 인터뷰 예약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부터 출국 전 까지 자잘하게 할일들이 은근 많다. 비행기랑 아파트, 비자 관련 필수적인 일들 말고 사소한 일들! 1) 학교 - 수강신청 ( 앞으로 무슨 수업들을지 고민 ) - qualification exam 준비 2) 건강 - 코로나 검사 예약 - 보험 coverage, effective day 확인 - 출국날부터 학교 보험 시작일까지 여행자보험 - 병원 검진 3) 은행, 카드, 통신사 - 신용카드,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 재발급(유효기간) - 안 가져갈 카드 정리 - 병원 검진 - 한국 번호 알뜰폰 요금제로 변경 - 미국가서 임시로 쓸 유심카드 구매 4) 짐 싸기 - 방 정리..

유학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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