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 부터 필기구를 좋아했다. 문구점에 가서 지우개 하나 사는 것을 슈퍼에서 과자 사먹는 것보다 좋아했다. 게다가 일본 출장을 자주 가시는 아빠 덕에, 일본 필기구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땐 파이로트(PILOT) 사의 닥터그립(Dr. Grip), 중학교 땐 하이테크(HITEC-C)에 빠졌었는데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교 시절에는 내 삶을 살기에 바빠 한동안 문구는 뒷전이었다. 그래도 기본 샤프는 꼭 닥터그립과 펜텔(PENTEL) 사의 스매쉬(SMASH)를 사용해왔고 샤프심은 꼭 펜텔의 Ain Stein 샤프심. 펜은 유니(UNI)사의 제트스트림(JETSTREAM), 제브라(ZEBRA)사의 사라사(SARASA)를 사용했었다. 아, 모나미의 FX ZETA를 알게 된 후로 저렴한 가격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