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시작한 대학원 지원. 감사하게도 5개의 학교에서 연락이 왔고, 다른 학교랑 마감날까지 간을 보다가 결국 4월 13일에 내가 갈 학교를 정했다. 미국 내 랭킹이 엄청나게 높은 학교는 아니지만 학부성적과 GRE 성적이 높지 않은 탓에 한군데도 붙지 못할 줄 알았던 나에겐 이마저도 감지덕지다.
4월 13일에 decision letter 를 보냈고 지금까지 한달동안 일어난 일들,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보려한다.
어플라이까지 언제, 뭘해야하는지에 대한 건 많은 정보들이 있는데 합격 후에 뭘 해야하는지 세세히 정리된 글은 찾아보기 힘들더라. 내가 뭘해야하는지 뭘준비해야하는지 막막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참고로 나는 학교 결정을 늦게해서 좀 늦은듯 하다!
1. Decision Letter (13 Apr)
구글링을 하면 적당한 양식의 정중한 decision letter 예시가 많다. 한국인들이 써둔 것도 많아서 참고해서 보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새벽 학교에서 답장이 왔다. 다시 연락할게~ 라고 아주 짧게.
그리고 하루 뒤에 전공부서의 사무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공식 학부 성적표, 졸업증과 TOEFL성적표를 seal 해서 hardcopy로 보내달라고.
2. 성적표 보내기
다른 학교는 모르겠지만 우리학교는 온라인으로 성적표 우편보내기를 신청할 수 있어서 집에서 바로 신청했다. 한국어, 영어 모두 보내야 했고 학부 성적표, 학부 졸업증명서, 석사 성적표, 석사 학위증 을 보냈다. 33000원...이나 들었다.
그리고 Toefl은 성적 리포트를 분명 학교 지원할 때 이미 다 했기에.. 나 그건 이미 보냈는데 확인해줄래!? 여러번 물어봤는데도 모르는 척. 결국 답답해서 20달러를 다시 내고 또 보냈다.
그리고 꼭 메일로 문서들 받았는지 확인하기!! 내가 물어보기 전엔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우편번호 조회해서 받은거 확인 한 후에(평일 5일정도 걸린 것 같다.) 너네 내 문서 받았니~? 다음 절차는 뭐야? 하고 물어봤다.
그래서 받은 답변 : 응 받아서 admission부서에 넘겼어. 거기서 확인 한 후에 visa 작업시작할거야! (21 Apr)
그리고 서류가 처리되기를 얌전히 기다렸다.
3. Zoom Meeting (10 May)
학과에서 신입생들만 초대한 zoom meeting을 열었다. 서로 인사하고, 전반적인 프로그램 소개를 하려는 듯 했다.
학과장이 인도사람인듯 한데 인도 영어 못 알아먹겠다.... visa, qualifying exam 을 주로 얘기해주었고 새벽에 두시간동안 지치긴 했어도 유익했다. 이런거 있으면 꼭 참석하세요!! 서로 얼굴이라도 알게 되고 메일로 물어보기엔 좀 사소한 질문들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학기 시작전에 영어수업도 있다고 해서 그것도 신청했다.
admission이 언제 처리되는지는 미팅이 끝난후 메일로 확인했다. (이런 중요한 건 꼭 증거로 남겨두려고 하는 편.)
international student 도와주는 부서에 먼저 물어봤는데, 아직 받은게 없다. 혹시 빠진게 있는지 너희 과에 확인해봐. 라고 답장이 와서 과 직원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 분이 직접 admission부서에 물어보고 받은 답장을 전달 해주었다. 까먹고있다가 오늘 내가 물어봐서 해결한건 내 기분탓인가. 오늘 admit할거고 I-20 request를 내일 할거라는 답변!
4. 학교 포탈 로그인 (11 May)
드디어 포탈에 내 admission 상태가 업데이트 되었다. 포탈에 친절히 뭘 해야하는지 안내문이 있었다. 학교 학번을 받았고, 메일 계정도 열었다.
그런데 그다음 뭘 하라는 거야??? 또 과에 메일해서 물어봤다. 이제 international 부서에서 visa 작업 연락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5. 비행기 예약 (11 May)
줌미팅 때 최소 8월 16일에는 학교에 있어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직 날짜가 확정되어있지는 않지만 그 전주에 qualifying exam 이 있어서 미리 볼 사람은 16일 전에 도착해야했다. 그리고 내 비자상의 start date가 8월 22일로 되어있을 거라는 확인을 받았다. I-20서류 받기 전에 비행기를 예약하려면 이거 꼭 물어봐서 미리 확인해놔야한다! visa에 찍힌 날짜보다 30일이전에는 입국할 수 없다.
그리고 코로나 자가격리 10-14일 해야한다고 해서 그런 것들을 감안하고 출국일을 정했다.
출국날짜도 정했으니 비행기표를 찾아보았다. 이럴수가. 내가 4월에 찾아본거에 비해 40만원이나 올라있었다. 심지어 일반석은 모두 품절..!? 일반석 플렉스로 예매해야해서 더 비싼 것이었다. 자리 없어서 더 오를까봐 얼른 예매를 마음 먹었다. 직항이 없어서 경유로 220만원에 예매했다. (근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200만원 정도로 일반석 있다.^^)
6. I-20 express shipping 신청 (16 May)
학교에서 메일이 새로 왔다.
I-20을 이제서야. 시작한다면서 shipping 사이트에 가입하고 배송비를 내라고.
저 study.eshipglobal.com 들어가서 회원가입 하고 하라는 대로 하고 주소지 등등 입력하면 배송 선택 창이 나오는데 60달러나 한다..^^ 그와중에 코딱지만큼이라도 더 싼거로 신청했다. 너무 비싸!!!!!
그럼 이제 학교로 이 정보가 넘어가서 서류가 만들어지면 이걸로 나에게 보내준다고 한다. 배송은 3일정도 걸린다는데 빨리 왔음 좋겠다!
7. 아파트 구하기
아직 구한건 아니고 계속 찾아보고있다.
apartments.com 에서 아파트들을 보고 , 구글로 리뷰도 확인하고 crime rate 같은 것들도 찾아보았다.
기숙사도 이미 꽉찼다고 하고, 학교랑 아주 가까운 좋은 집들은 벌써 sold out이다. 발빠르게 움직여야한다!!!! 아마도 오늘 밤에 아파트가 확정날 듯 하다.
'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박사 유학 : 출국 한 달 전 해야할 일들! (0) | 2021.07.08 |
---|---|
미국 박사 유학 : F1비자 인터뷰 후기/ 준비물 (0) | 2021.07.08 |
미국 박사 유학 : 준비 과정 및 총 비용. (0) | 2021.06.29 |
미국 박사 유학 : 대사관 인터뷰 수수료 납부/ 예약하기 (0) | 2021.06.15 |
미국 박사 유학 : 드디어 받았다. I-20 !!! SEVIS FEE 결제하기. DS-160 작성하기! (0) | 2021.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