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택배를 받았다.
한국 본가에서 직접 재배하고 만든 고춧가루랑 참깨가 너무 먹고 싶었다. 물론 미국 마트에서 쉽게 (그냥 싼거, 중국산이나 미국산) 구할 수 있다.
그래도 한국사람은 한국산 먹어야지. 그치?
고추장이나 쌈장 등은 청정원, 비비고 등 한국 제품을 구할 수 있는데, 좋은 고춧가루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대부분 중국산. 한글로 써있는거 속으면 안된다. 물론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중국산 먹고 여기서도 중국산 싸고 구하기 좋지만,...... 가족이 만드는 고춧가루만 먹고 크느라 입이 고-오-급이 되버렸다.) 그래서 가족이 처음으로 택배를 보내줬다. 고마워 ♡
고춧가루, 깨, 마스크, 홍삼, 쫀쪼니, 뿌셔뿌셔가 들어있었다!
우체국 EMS 이용해서 총 3984g을 미국 까지 보내는데 98100원이 들었고,
한국날짜 16일 오전에 보내서, 미국 23일 오후에 도착했다. 그러니까 총 8일 걸린 셈!
한국에서 물건을 보낼 때, 넉넉히 열흘 정도 걸릴거라고 했다던데, 생각보다 빨리 왔다.
택배 보낼 때, 무슨 무슨 항목인지 잘 써서 접수하면, 영수증 같은 종이를 주는데, 그 종이 맨 왼쪽 위에, 바코드 바로 위로 EB0000000 KR 택배 조회 번호가 있다.
그러면 그 번호를 가지고
EMS
ems.epost.go.kr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조회를 할 수 있다!
그러면 이렇게 상세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나는 택배 시키면 택배 도착 할 때까지 하루에 두세번씩은 확인하는 (성질급한) 한국인이라, 매일 같이 업데이트 되었나 확인한다.
근데 갑자기 물건이 아직 아파트에 안왔는데, "도착"이라고 뜨는 것!!! 대체 어디에 도착을 했다는 거야...?
엥?????????? 이게 무슨 일이야! 나는 아직 안 받았는데!! 아파스 오피스도 가서 확인했는데 물건이 없었다. 그래서 당황...!
결국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USPS 에서 미국 내 상세 조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심지어 같은 조회 번호로!! E----KR 이 번호 그대로 조회하면 된다.
USPS.com® - USPS Tracking®
If a package qualifies for the USPS Delivery Instructions™ service, you can tell USPS where to leave a package at your address, send it to a different address, or send it to your Post Office. Click Change Delivery Instructions on the tracking results pag
tools.usps.com
USPS 로 다시 조회하니 동네 센터에서 내 집으로 배달 직전 출고 되면서 한국 우체국 사이트에 도착이라고 뜬 듯 하다. 조금 더 기다려서 결국 당일에 물건을 받았다.
내 택배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건지 모르겠으나, 다 찢어져서 테이프로 감겨있었다.
가족에게 물어보니 보낼 때는 멀쩡한 새 상자였다는데,,, 세관검사할 때 찢어버린걸까...아님 그냥 비행기 안에서 굴러다니가가 찢어진걸까. 젓가락도 보냈다는데 상자 안에 없었다. 힝.
그것 말고는 다른 거 다 멀쩡!
4kg정도에 10만원. 생각보다 싸고, 빨리 도착해서 좋았다!
당장 뭐 더 필요한 건 없지만 5년동안 많이 이용하겠지.
'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박사 유학 : 힘들다. (4) | 2022.11.08 |
---|---|
미국 박사 유학 : 아마존 프라임 데이! (0) | 2022.08.27 |
미국 박사 유학: 낭만 그리고 현실. 정말 그렇게 힘들까? (0) | 2022.02.21 |
미국 박사 유학 : 코로나 확진 (0) | 2022.01.26 |
미국 박사 유학 : 뭘 (해) 먹고 사나 (2) (3) | 2022.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