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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 유학 : 한국->미국 우체국 택배/ 조회/ 가격

한국에서 택배를 받았다. 한국 본가에서 직접 재배하고 만든 고춧가루랑 참깨가 너무 먹고 싶었다. 물론 미국 마트에서 쉽게 (그냥 싼거, 중국산이나 미국산) 구할 수 있다. 그래도 한국사람은 한국산 먹어야지. 그치? 고추장이나 쌈장 등은 청정원, 비비고 등 한국 제품을 구할 수 있는데, 좋은 고춧가루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대부분 중국산. 한글로 써있는거 속으면 안된다. 물론 한국에서도 사람들이 중국산 먹고 여기서도 중국산 싸고 구하기 좋지만,...... 가족이 만드는 고춧가루만 먹고 크느라 입이 고-오-급이 되버렸다.) 그래서 가족이 처음으로 택배를 보내줬다. 고마워 ♡ 고춧가루, 깨, 마스크, 홍삼, 쫀쪼니, 뿌셔뿌셔가 들어있었다! 우체국 EMS 이용해서 총 3984g을 미국 까지 보내는데 98100..

유학 2022.03.22

미국 박사 유학: 낭만 그리고 현실. 정말 그렇게 힘들까?

미국에 온지 7개월이 되어간다. 가을학기를 끝내고 봄학기 중간 즈음에 와있다. 중간고사를 끝내고, 정말 오랜만에 급한 시험이나 과제 없이 여유로운 주말을 갖게 되서 내 지난 날들을 돌아보는 중이다. (해야할 과제 있는데 내일의 나를 믿는 중.) 박사유학. 여기 오기전, 그렇게 힘들어서 포기하고 들어가는 사람도 많다고,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사람마다 학교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정말 포기할만큼 힘든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내 이야기를 써보려한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내게 '어때? 할만해?' 라고 물으면 당연히 나는 '재밌어, 할 만해~'라고 답한다. 정말일까? 항상 미국에서 혼자 사는 걸 꿈꿨다. 내가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크고 작은 경조사 없이 일관된 삶을 사는게 안정적이고 ..

유학 2022.02.21

나는 수학을 왜 좋아하는 가. 왜 미국박사유학을 결정했나.

유학을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왜 수학을 좋아해? 혹은 "왜 수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어?"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들었다. 자소서에도 써야했고, 학교 영어 스피킹 시험을 준비할 때나, 새로운 박사과정생 친구를 사귀게 되었을 때 등등, 왜 수학을 전공으로 박사과정까지 하는지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들이 심오한 철학적 답을 바라고 물어본건 아니니, 뭐 물론 대충 그럴싸한 말로 지어내서 적당히 대답하면 그만인 질문이긴 한데, 나 스스로도 정말 궁금해졌다. 나는 왜 수학을 공부하지? 내 전공은 왜 수학일까. 왜 굳이굳이 수학으로 박사과정까지 하고 있는 걸까. 대답은. 나도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나는 나 자신을 수학자로 정의했고, 수학이 재미있어서 계속하다보니 박사과정까지 하고있다. 어쩌다가? 이 질문의 ..

수학 2022.02.16

미국 박사 유학 : 코로나 확진

2022년 1월 4일 나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이 있었다. 1월 3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약간 어지럽고 머리가 아팠다. 원래 머리가 자주 아파서 스트레스 때문에려니 싶었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친구가 내 연구실에 오더니, 다짜고자 "너 괜찮아?" 라고 물어봤다. >> 엥? 무슨 소리야? >> 다른 애들 다 아파. 알고보니 12월 31일, 새해 파티 때 나 포함 1학년 대부분이 파티를 했는데, 그 중 대여섯명이 코로나처럼 아프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한 친구가 1월 1일 저녁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벌써 학과장 교수님께 코로나 인것 같다. 검사받아서 결과 기다리는 중인데 내일 시험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메일까지 보낸 상태였다. 시험이 미뤄지겠구나 싶었고, 괜히 나도 열이 나는 것 같아서..

유학 2022.01.26

미국 박사 유학 : 뭘 (해) 먹고 사나 (2)

미국 박사 유학 : 뭘 (해) 먹고 사나(1) 미국에 온지 벌써 6개월이 되어간다. 지난 주 중요한 시험을 겨우 끝내서 여유가 생기나 싶었는데, 이번 주는 다시 과제 폭탄이다. 블로그도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동생이 요즘은 왜 글 안올리냐 slothful.tistory.com 내가 혼자 뭘 해먹고 사는지 위 글에 간략하게 정리했는데, 사진을 올리고 싶어서 새로이 글을 쓴다. 혼자 호다닥 요리해서 호다닥 먹어치우기 전에 급하게 사진을 찍다보니, 사진이 다들 구리다. 먼저 나의 스페셜 메뉴!!! 한 번 해먹고 귀찮아서 다시 시도 안 했다. 이 중에 돈까스는 다시 만들듯!? 돈까스 쵝오. 돈까스는 Pork chop 부위를 사다가 했는데, 6장에 5달러정도밖에 안 했다. 정말 싸다! 그리고 빵가루는 굳이 한국꺼 ..

유학 2022.01.26

미국 박사 유학 : 뭘 (해) 먹고 사나(1)

미국에 온지 벌써 6개월이 되어간다. 지난 주 중요한 시험을 겨우 끝내서 여유가 생기나 싶었는데, 이번 주는 다시 과제 폭탄이다. 블로그도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동생이 요즘은 왜 글 안올리냐길래.... 글을 다시 써본다. 예전부터 쓰고 싶던 주제! 음식. 글을 시작하기 앞서, 나에게 음식이란 그저 에너지원일 뿐인걸 강조하고 싶다. 그래서 간식으로 허기를 채울 때도 많고, 하루 한 끼 먹는 날이 부지기수이다. 하루 한끼 먹는 거, (내 기준) 최대한 맛있는거 먹으려고는 하는데, 막상 맛집을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그냥 가까이 있거나, 쉽게 할 수 있는 것 중에 끌리는 것 고르는 정도? 그래서 집에 요리도구도 많이 없고, 접시도 4종류- 오븐용 그릇, 파스타접시, 작은 보울, 시리얼그릇- 뿐이다. 요리하는 거..

유학 2022.01.25

미국 박사 유학 : 유학 초기 정착 비용, 현지 물가

미국 입국한지 6일 째. 돈이 훅훅 줄어드는 게 보이길래 내가 얼마를 쓴건지 정리를 해보았다. 입국 전엔 정착비용이 얼마나 필요할지 감이 안왔었는데 이제 꼭 사야하는 필요한 것들은 다 산 것 같아서 그런지 감이 잡힌다. 소수점단위는 대충 반올림했다. 대부분 아마존이나 슈퍼에서 적당히 싼거, 리뷰 좋은 것들을 시켰다. 밥은 (제대로) 많이 안먹었으니 많이 드시는 분들은 감안하시길... 총 금액은 세금 포함 금액이고 세부사항 금액은 세금 제외금액. 아파트 월세도 제외! 항목 금액 ($) 구매처 변명... 택시 24 우버: 공항 -> 학교근처 호텔 호텔 140 하룻밤 간식 7 물 1.7 페퍼리지팜 쿠키 3.7 요거트 1.5 폰 개통 100 AT&T 무제한 요금제 75$+유심 개통비 어쩌고 .. 택시 17 Ly..

유학 2021.08.06

미국 박사 유학 : 미국 도착 후 3일 동안 한 일

미국에 8월1일에 도착해서 오늘 벌써 4일째다. 8월1일(일) - 16:00 공학 도착 - 16:30 호텔 체크인 - 17:00 동네마트가서 저녁 때울 음식이랑 물 구매 8월 2일(월) - 10:00 호텔 앞 AT&T 폰 개통 - 11:00 아파트 입주 - 12:00 장보기 : 매트리스 커버, 이불, 샤워커튼, 샤워커튼 링, 옷걸이, 수건, 세탁세제, 건조기 시트, 샴푸, 린스, 바디, 핸드워시, 치약, 간단한 음식 - 13: 00 매트리스 커버, 이불, 수건 세탁. - 15:00 은행. 갔는데 직원이 없대서 다음날로 예약 잡음. 전화해보고 갈걸.... - 첫 외식! 타코벨 - 짐 정리 및 청소 8월 3일(화) - 7:00 스타벅스 배달, 목요일 백신 예약. - 13:00 약국에서 타이레놀, 인공눈물 구..

유학 2021.08.04

미국 박사 유학 : 왓츠 인 마이 (문구)백. 펜을 이렇게 많이 가져왔다고????? 미국 문구 가격

미국에 온지 4일째다. 중요하게 먼저 할 일들은 먼저 끝냈고, 오늘 드디어 집에서 가만히 쉬게 되어서 내가 가져온 문구가 뭐가 있나 정리해보았다. 이 글이 문구 카테고리로 가야될지.. 유학 카테고리로 가야될지 고민했는데 유학짐싸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카테고리에 쓰기로 했다! 일본 문구 없이 못 사는 내가 유학길에 가장 걱정된 건 문구였다. 주변 유학간 친구들이 문구를 가능한 가득 챙기라고 하는 소리도 많이 듣고.. 인터넷에서도 문구를 꼭 넉넉히 챙기라길래 집에서 쓰던거, 있는거 다 가져와버렸다. 근데 지금 정리하면서 보니 더 가져올걸😂이란 생각도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길다. 문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요약 > 샤프 연필 지우개는 쓸만한 것들을 적당한 ..

유학 2021.08.04

미국 박사 유학 : 출국 준비물. 뭘 가져가야 할까

출국이 2주정도 남았다. 캐리어를 구매해서 짐을 싸기 시작하는 중인데, 혹시나 잊는게 있을까봐 + 너무 많이 가져가는 거인가 싶어서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내가 가는 동네는 엄청난 시골이라서 쇼핑을 하러 가려면 맘 먹고 한참 가야한다. 그래서 최대한 챙기다 보니 .. 물건이 너무 많다. 물론 요즘은 배송도 잘 되있고, 미국에서 못 구하는 물건은 없겠지만! 원래 내가 한국에서 쓰던 물건들을 버리자니 아깝고, 또 가서 사려니 그것도 돈이라 최대한 꾹꾹 눌러담아서 가져갈거다..!!! 저..맥시멀리스트 맞아요.. 일단 항공기 반입금지물품을 확인! 나는 대한항공을 탈 예정이므로 이 페이지에서 확인했다. 항공기 반입금지 물품 안전 기준에 의해 항공기로 반입이 금지되는 물품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미리 확인하시고..

유학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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