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글을 안 썼다. 너무 바빴다. 마음이 바빴다. 오늘 글을 쓰는 이유는 갑자기 숨이 벅차 울고싶어져서, 마음 다잡으려고. 여름방학의 절반은 티칭 + Reading course로 보냈고, 나머지 1/4은 여름학교, 마지막 1/4은 퀄 재시험 준비를 하며 보냈다. = 쉬지 못 했다. 퀄 시험 후 한 5일 제대로 쉬었나. 이 마저도 학기 시작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보내서 쉰 것 같지도 않다. 그렇게 2년차의 가을 학기를 이미 지친 상태로 시작했고, 그 후 끊임 없이 달려왔다. 9월의 나는 내가 지친 줄 몰랐다. Advisor를 정했다는 사실에, 새로운 것들을 배울 생각에 신나 있었다. 물론 아직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지금 하는 연구가 굉장히 재밌다. 다만 조금 지칠 뿐이다. 여전히 내 advis..